수요일, 7월 29, 2009

E-P1이 사고싶어졌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물러가며 찌든 공기들을 몰고간건지 가을 느낌이 드는 햇살이 비친 아침이었다. 고객사 들러 회의 마치고 나오던중 그 햇살을 '알싸'하게 받고 있는 풍경이 있어 똑딱이를 꺼냈다. 그러고선 최근에 나온 올림푸스의 E-P1이라는 카메라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뒤따랐다.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그런 비교적 고성능의 카메라. 지금 가지고 있는 것도 별로 찍을일 없는데 그것 생긴다고 별 수 있으랴 마는..

토요일, 7월 18, 2009

어느 봄날의 기억



지난 봄 중림동 약현성당을 찾았었다. 근처에서 일을 했을때 점심식사후 사진속의 벤치에서 커피한잔 뽑아 마시며 편안히 쉬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어떤 곳을 다시 찾았을때 그때의 기분을 느끼는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닌거 같다. 초대받지 못한 어색한 기분이 들어 곧 나와서 다른 곳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성당후문으로 나오는 길이었다. 성모상앞에 흩어져 있는 목련잎들이 눈에 들어왔다.




추계예술대학교로 향했다. 여기서도 몇달간 상주했던 기억이 있는 곳이다. 학교 입구에서 샀던 커피가 맛이별로 였던것 외에는 잠시 머물렀던 시간이 좋았다. 공휴일의 학교가 그렇듯이 봄햇살을 느끼기도좋았고. 오래된 학교건물의 빛깔과 분위기가 어우려져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가족들을 기다리며 영락교회 앞마당에 잠시 앉아 있었다.



담벼락 및의 빈의자들이 눈에 띄었다.



버스 타고 지나갈때 마다 눈에 들어오는 장면이었다. 색깔이 바랜 세가지 색의 공중전화 부스를 사진으로 찍어 보고 싶었다.



집으로 오기전 저물어 가는 어느 봄날의 햇살을 마지막으로 외출은 끝났다.

Kelly Kettle형 주전자들



칭다오의 시장에 갔더니 Kelly Kettle형 주전자들을 아주 쉽게 볼 수 있었다. 화석연료를 쉽게 사용하기 힘든 지역이라면 아주 유용한 방식의 주전자인거 같다. 비슷한 시기를 지내온 우리나라에는 이런 물건이 없었다. 끓는 물만 있어도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식습관의 차이가 이런 물건의 발명을 이끌어 내지 않았을까 싶다. 부피가 나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문제이긴 하지만 어떤 날씨에서도 물을 끓일 수 있는 효율성에서는 최고의 도구일 것이다.

화악산을 다시 찾아갔다

화악산을 다시 찾았다. 촉대봉에서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매봉정상의 군부대 때문에 인적이 드문 편이었다. 그래서 아주 깊은 산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은 찾는이가 늘어나서 인지 길의 흔적이 비교적 뚜렷해졌다.




하룻밤 묶을곳을 찾았다. 집다리골로 이어졌던 군사도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에 넓은 자리가 있어 그곳으로 선택했다. 물론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멧돼지를 의식해 여차 하면 피할 수 있는 큰 나무도 봐뒀다.


BushBuddy를 사용해 간단한 조리를 했다. 그리고 혼자 있는 숲속의 어둠을 은은히 밝혀 주며 위안을 주었다.


매봉에서 바라본 화악산과 중봉의 모습. 정상의 군부대들이 오히려 이 산을 깨끗하게 지켜 준것인지도 모르겠다.


매봉에서 이칠봉으로 이어지는 군사도로의 흔적이다.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곳이 되었는지 길의 흔적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이길을 따라 가다 멧돼지 일가족과 마주쳐 가슴을 쓸어 내리기도했다.


이칠봉에서 대성목장쪽으로 하산하면서 진지공사의 흔적을 볼 수 있었다. 91년 가을의 진지공사를 했던 곳도 이 교통호 들과 이어져 있는 곳이었을 것이다. 다시 한번 찾아가보고 싶었지만 거기 까지 기억이 닿지는 못해 이 흔적들을 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보낸 사람 화악산산행

목요일, 7월 16, 2009

8,000미터급 14좌, '세계최초'를 향한 비극


고미영씨가 8,000미터급 봉우리 14개를 등정하는 기록에 도전하던중 하산길에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월요일 아침이었다. 그 뉴스를 듣는 순간 안타까움과 함께 화가 났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위한 스폰서들의 경쟁과 압박이 빚어낸 사고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산이 좋더라도 그정도 고봉을 다녀오면 피로감이 적지 않았을텐데 일년에 8,000미터급 봉우리를 대여섯개씩 오르는걸 고미영씨와 오은선씨 스스로 원했을리 없을거 같다. '세계 최초' 타이틀을 위한 스폰서들의 과당 경쟁과 압박이 그들을 그렇게 내몰았을 것이다.

박영석씨가 남극점을 밟으면서 산악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을 때였다. 그때 때마침 14좌 등정의 경쟁자였던 엄홍길씨는 에베레스트에서 조난당해 숨졌던 고 박무택씨의 시신을 수습하는 '휴먼원정대'를 꾸려 떠났다. 아무도 공개적으로 뭐라 말하지 않았지만( '휴먼 원정대' 아니었던가 ) 나는 영원무역( 박영석씨의 스폰서 )의 성공을 물타기 하기 위한 트렉스타 측의 작전이 개입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강하게 가졌던적이 있다. 물론 그런일이 실제 있었다 하더라도 엄홍길씨의 개인적인 사심에서 비롯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이 또한 스폰서들간의 과당 경쟁과 견제가 배후에 있을것이라 여겼었다.

제국주의가 기성을 떨칠때 서구의 열강들은 각국의 강인함을 선전하기 위한 목적에서 경쟁적으로 히말라야의 고봉들을 오르기 시작했다. 등반의 내용, 도덕성 따위는 '세계 최초'의 타이틀 아래에 묻힐 수 밖에 없었다. 그 과정에서 발생한 포터와 세르파들의 희생은 이야기 깜냥도 되기 힘들었다. 어떻게든 등정을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국가의 든든한 지원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의 물자를 동원하는 '극지법'등반을 통해 목적을 달성하는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등정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조국'에 바치는 '애국'활동이었다.

그러나 등반스타일도 세월과 함께 바뀌었다. 이제는 어느어느 봉우리를 올랐다는 것 보다는 얼마나 알차고 참신한 내용으로 오르지가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세계는 굳이 '14좌 등반', '세계 최초', '여성' 따위의 타이틀에는 그다지 관심 없어 보인다. 상업적 성취를 위해 희생을 감수하면서 정상을 오르는 행위는 이제 자제되어야 한다. 또 스폰서의 자금 지원, 대규모 인원, 셀파와 고소 포터, 산소, 고정 로프, 위성 통신을 사용하거나 이용하는 등반은 지양되어야 한다는 기준이기도 하다.

이런 흐름의 변화는 프랑스의 세계적 산악잡지 <몽타뉴>와 유럽고산등산협회가 해마다 뛰어난 등반가에게 주는 '황금피켈상'의 규정에도 나타난다.

황금피켈상 심사규정

1. 엘레강스한 등반 스타일인가?
2. 창의력과 혁신성이 있는가?
3. 탐험정신이 있는가?
4. 독창적인가? 남의 도움을 받았는가?
5. 원정대의 자율성이 있는가?
6. 고도의 등반기술이 있는가?
7. 참여와 자율성.
8. 위험한 등반행위는 아니었는가?
9. 파트너와 지역 원주민을 보호했는가?
10. 자연보호를 실천했는가?

일본이 17회 황금피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이팀의 등반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등반 장비만 봐도 구곡이나 토왕성 폭포를 등반할때의 것과도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간결하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관심밖인 듯한 '7,000'미터급을 올라서 세운 기록이다.

Karmet(7756m) 남동벽 - 카주야 히라이데, 케이 타니구치(여)로 이루어진 혼성팀이 카멧 남동벽에 신루트를 개척했다. 카멧은 인도와 티베트의 국경에 있는 가르왈히말라야 제2위 고봉이다. 이들은 2008년 9월 28일 등반을 시작해 7박 8일간 남동벽 중앙을 알파인스타일로 등반, 10월 5일 정상에 섰고 1박 2일간 하산했다. 이들이 사용한 장비는 1.5킬로그램 텐트 1동, 50미터 로프 2동, 에일리언 1조, 주마 1조, 스크류 5개, 하켄 5개 등이었다. 신루트명은 사무라이 다이렉트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목매어 있는한 이런 안타까운 죽음은 또 다시 나올 것이다. 피할 수 있는 사고는 피해야 한다. 에베레스트에 하루동안 수백명씩 오르는 날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제는 '결과' 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월요일, 7월 13, 2009

족제비를 봤다


여느때와 같은 시간에 나선 출근 길이었다. 화단 사이를 뭔가가 황급히 건너 뛰길래 처음에는 고양이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모양과 모습이 달랐다. '족제비'였다! 길건너편 산에서 건너오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 주말 내내 내린 비를 틈타 건너온 녀석일까. 콩크리트로 뒤덮인 아파트도 원래는 그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었던 곳이었을 것이다. 내 바램은 그 녀석이 원래(?)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 가는 것이다.

목요일, 7월 09, 200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죽음'이 삶과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는걸 느끼게 해주었다. 아무리 말하고 느껴도 죽음이라는건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언제나 어렵고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문제일 것이다. 자기를 거두고 키워준 이의 죽음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눈빛, 선장의 죽음, 벼락을 일곱번이나 맞았던 노인의 죽음, 언제나 외출을 할 듯 옷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있던 노파의 죽음, 친 뉴올린즈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죽음을 맞이하는 친아버지의 죽음을 벤자민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겪어 간다. 그리고 갓난애기의 모습으로 세상을 떠나는 벤자민의 죽음, 데이지의 죽음까지. 데이지와 밀월여행에서 돌아온 벤자민은 노인들로 북적대던 텅빈 양로원 모습에 의아해 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었다. '다시 못올 그곳'으로 떠난 이를 더이상 볼 수 없는 아픔을 이리도 절절이 표현할 수도 있구나 하는..

명박이 애완견들의 대테러 종합훈련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의 목숨을 앗아간 용산참사의 상흔이 깊어만 가고 있다. 유족들의 동의도 없이 이뤄진 부검을 당한 철거민들의 주검은 여전히 장례도 못 치른 채 차가운 냉동고에 갇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이 용산참사 현장을 그대로 재현해서 '대테러 종합훈련'을 벌였다. 건물옥상에 망루를 짓고 "생존권 보장"이라는 말을 써놨다. 가상의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컨테이너 박스를 기중기를 통해 건물 옥상으로 끌어올려 특공대를 투입시키는 장면까지 당시 진압장면을 그대로 재현했다. 진압과정에서 살수차로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까지 재현해 사실감을 더했다. .

이래 놓고서도 북한의 도발 위협이나 국가중요시설 등에 대한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실시됐다고 한다. 세상에 어느 덜떨어진 테러범들이 건물 옥상에 "생존권 보장"이라는 말까지 써가며 망루를 설치하고 저항을 하겠는가. 덜떨어진 대통령을 따르는 덜떨어진 경찰들의 덜떨어진 훈련이었다. 이게 그저 그들끼리의 행사고 훈련이었다면 그냥 비웃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아직도 슬픔이 이어지고 있는 참사현장을 재현하고서는 '테러진압'운운 했다는 사실에서 분노와 절망감이 앞서지 않을 수 없다.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한없이 군림하려드는 경찰의 모습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 것이지만 명박이를 주인으로 모시고 난 이후로 그들은 스스로 견찰이 되어 버렸다. 촛불시위가 있은지 1년이 지난 지금 유모차를 끌고 차도로 내려왔다는 이유로‘유모차 부대’를 소환하려 한다고 한다(관련기사). 힘없는 서민들에게는 한없이 강한 그들이 권력자편에서는 어찌그리 비굴 할까. 철거용역들의 행패앞에서 아무런 제지도 가하지 못하는 저 한심한 명박이 개들의 모습을 봐라. 경찰들이 가진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곳은 생존권을 요구하는 힘없는 서민들의 외침이 있는 곳 뿐이다. 이게 국민들의 세금으로 먹고사는 대한민국 경찰의 현재 모습이다. 이제는 명박이의 개가 되버린.

화요일, 7월 07, 2009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좀 주제넘는 짓을 한거 같다. "파인만의 물리학 강의" 시리즈를 샀다. 평소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런저런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과학책들을 여러권 보면서 자연과학의 근원이 물리학으로 닿는 다는걸 알게 되었지만 과학에 사전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대상이다 보니 왠지 본질에 다가서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의 허전함이 들었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물리학'서적을 사게 되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펼쳐보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아픈 수학공식들이 몇페이지씩 이어지는 부분을 보면 괜한 책을 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독서능력이 좋지 않아 좀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그저 건너뛰지 않고 책장을 넘겼다는데 위안을 받와 왔지만 그 호기심의 근원을 향해 한걸음더 내디뎠다는데에 의의를 가지며 기쁨을 얻었다. 좀더 세상의 본질에 다가가기를, 좀더 진실에 접근하기를 갈망하면서 공부한다는것. 그리고 이런 공부는 연륜이 쌓일수록 내 삶은 더 빛을 발하게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가져보며.

그저 쉽게 읽히던 책을 주로봐오던 내가 맘먹고 순전히 호기심의 충족을 위해 공부할 목적으로 이런 책을 사게 되다니 내 독서이력에서도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거 같다. 어쨋건 한때 심취했던 UFO, 외계인이야기들이 대부분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이란걸 깨닫게 된것만으로도 '의미'는 벌써 가졌는지도 모르겠다.

월요일, 7월 06, 2009

헌책


책이라는게 상품으로써 새책일때의 상태와 누군가를 만나 행간의 의미들을 읽혀가며 한장한장 넘어갔던 책은 벌써 다른 물건이 되어있는 느낌을 준다. 언젠가 선물 받았던 우주선과 카누라는 책을 누군가 빌려가서 돌려 받지 못한적이 있었다. 나름 감명깊게 읽었던 책이고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있던터라 새로 구입을 하려 서점에 갔었다. 그러나 내가 읽었던 책과는 전혀 다른 책이라는 느낌이 들어 그냥 포기하고 말았었다.

갖은 사연을 담고 있을 책이 한권 내 손에 들어왔다. 이 책은 내손에 들어오기까지 30년을 지나며 어떤 사연들을 봐왔을까. 저자의 친필 서명까지 들어있었다. 받는이의 이름까지 들어 있으면 둘의 관계는 예사 관계가 아니지 않았을까. 헌책도 좋아하다보니 저자의 서명이 들어있는 책이 이것까지 다섯권째다. 이런 책을 보면 내게 해준건 아니지만 마치 특별한 책을 선물 받은것같은 기쁨이 든다.

Q Drum


물을 긷기 위해 수킬로미터를 매일 걸어다녀야 하는 아프리카 오지의 주민들을 위해 개발한 물통( Q Drum ) 이다. 매체를 통해 보게되는 안타까운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안을 찾는 그런 이들의 마음이 인간을 '만물의 영장' 대열로 올리게 했던 인자가 아닐까. 약육강식의 동물성을 뛰어넘는 숭고한 가치가 인간에게는 분명히 있다. 앞서 말한 '동물성' 은 동물들보다 훨씬 잔인하기도 하지만. '이타적'인 숭고한 인자가 있었기에 인간의 파괴성을 극복하고 이제껏 생존할 수 있게 했을 것이다.

타인의 짐을 덜어주는 행위는 그 자체로 보상을 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수요일, 7월 01, 2009

이명박, 아무래도 사이코패스 같다.

사이코패스

증상

사이코패시들은 감정을 관여하는 전두엽이 일반인들처럼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느끼는 데 매우 미숙하다. 상대방의 입장을 해아리지 못해 이기적이며, 또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대신에 매우 이성적이고 계산적으라 일반적으로 유능하고 똑똑하다. 사이코패스는 주어진 환경적에 따라 다양하게 발현한다. 그렇기때문에 정치계나 업계의 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들에도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계산적인 행동과 표정과 말투로 사회에서 능숙히 섞여지내고 환경에 따라 발현되는 정도가 달라 범죄를 했을때만 사이코패시를 일반인과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진다. 그래서 보통 사이코패스를 '반사회적 인격장애' 라 부르기도 한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자는 "사이코패스"라는 확신이 든다. 물론 "... 이성적이고 계산적으라 일반적으로 유능하고 똑똑하다..."라는 부분에서 심각한 회의감이 들지만 노무현 대통령을 자살로 몰고간 치졸한 정치보복과 그 이후로도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을 수 없는 짓거리들은 그가 사이로패스라는 확신을 더욱 하게 만들었다.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낄 수 있었다면 그의 개들이 버스로 서울광장을 막지 못하게 했을 것이다. 대한문 앞에 차려진 시민들의 빈소를 보호하라고 지시내렸을 것이다. 그러나 저 사이코패스는 끝까지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마저도 속내를 드러내고야 말았다. 저런 사이코패스가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다. 아직도 3년반이 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