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6월 24, 2008

가장 훌륭한 발화도구

산행을 갈때면 항상 조마조마 하게 느껴졌던 장비가 라이터 였다. 실수로 떨어뜨리기면 그대로 사용불능이 될거 같은 플라스틱 라이터 부터 연료인 휘발유가 계속 증발하고 있는 지포라이터까지 야외에서의 확실하게 불을 붙일 수 있는 장비의 아쉬움은 항상 있었다. 그러던중 Man vs. Wild를 보면서 FireSteel형 발화도구의 유용함을 처음 알게 되었었다. 여러 회사의 제품들이 있는데 Suvival Topics.com에서 나온 소개 자료가 있어 번역을 했다.


가장 훌륭한 발화도구 - Survival Topics Firesteels

발화막대기(FireSteels)는 모든것이 젖어있는 야생에서 가장 확실하게 불을 피울 수 있는 도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4가지 크기( 아주 큰것부터 지갑속에 들어가는 작은 것까지 )의 발화막대기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기를 보면 발화막대기가 발화기구 중에서 가장 큰 불꽃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Suvival Topics.com에서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Swedish Firesteels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긴급한 생존의 상황이거나 재난이 발생한 동안 심각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불을 피우는 건 가장 중요한 생존기술이다. 그러나 거기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스라이터와 방수성냥은 긴급한 상황에서 절실히 필요로 할때 무용지물이 될 수 잇는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이 있다. 하나는 내가 필요로 할때 언제나 불을 피울 수 있다는걸 확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어떤 악조건속의 야외 환경에서도 불을 피우는데 실패한 적이 없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제껏 나온 것중 최고의 발화도구는 단연 Survival Topics의 발화막대기다. 일반적인 발화도구들(성냥,라이터)이 불을 피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가장 확실하게 불을 피울 수 있다. 몇가지 불을 피우는 도구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 성냥 - 성냥은 유통기간이 있다는걸 알고 있을 것이다. 습기에 오랫동안 노출된 성냥은 불을 피우려 할때 불을 붙이기 힘들 것이다. "방수"처리가 된 어떠한 성냥도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제대로 불을 붙이지 못할 것이다. 장차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습기가 없는 상태로 보관하지 않는다면 수천개의 성냥도 불안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습기가 많은 곳이나 오랜기간의 긴급한 재난상황이 발생할때 습기를 머금게 되어 신뢰성이 떨어진다.

* 라이터 - 가스라이터 역시 불을 붙이기에 불확실한 부분을 가진 물건이다. 라이터가 사용하는 연료(이것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긴급한 생존상황, 부싯돌이 빠졌거나 라이터가 망가졌을 경우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나도 라이터의 일부 부품이 망가지거나 고장나 라이터 자체를 사용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가스라이터는 짧은 기간동안 불을 피울때 사용하는 것에 적당하다는 한계를 보여준다.

* 발화막대기 - 발화막대기와 쇠로된 점화기로 이뤄진 발화막대기는 가장 완벽한 발화도구다. 발화막대기를 물속에 넣은 상태에서도 스파크를 만들 수 있다. 하나의 발화 막대기로 수천번의 불을 피울 수 있는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유통기한이 없다 - 20년후에도 스파크를 일으켜 불을 피울 수 있을 것이다. 가지고 있는 문제점 이라면 사람들의 학습능력의 차이에 있다. 발화막대기를 어떻게 잡고 스파크를 만들 수 있는지 정확한 방법을 인내심있게 익혀야 한다. 긴급한 상황에서 불을 필요로 할때 불을 빨리 피우는건 중요한 일이다. 발화막대기는 그걸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조난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 필요한 것들

생존 전문가들이 말하는 발화도구가 가져야할 특성으로 다음의 것들이 있다 :

* 젖었거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등 어떤 상황에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 고장이 날 수 있는 부품이 최대한 없어야 한다.
* 사용해서 없어지는 연료를 필요로 하지 않아야 한다.
* 수천번의 불을 피울 수 있어야 한다.
* 생존도구킷에 들어갈 만큼 크기가 작아야 한다.
* 몇년이 지나도 필요로 할때면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아주 어려운 요구 - 성냥과 라이터는 위의 조건들을 만족 시키지 못했고 본인은 물론 내 가족, Survival Topics의 여러 사람들이 사용해도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가장 훌륭한 발화 도구

가장 훌륭한 발화도구를 찾기 위해 몇년을 노력한 후 이제껏 만들어진 것중 가장 훌륭한걸 찾았다. 발화막대기( FireSteels )다. Survival Topics에서 판매했고 사용해본 이들은 모두 불을 붙이는데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평가 했다.

Survival Topics의 발화막대기 :

* 별다른 기술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 파손될 부품이 없다.
* 10년이상 보관되어도 완벽하게 동작한다.
* 특벽한 재질로 만들어져 물속에서도 스파크를 만들 수 있다.
* 섭씨 3000도 이상의 스파크를 만들 수 있다.
* 수천번의 불을 피울 수 있으면서도 서바이벌킷의 작은상자에 들어갈 수 있다.

Survival Topics 발화막대기의 사용법

불을 피울때 간단히 발화막대기를 긁는것 만으로 섭씨 3,000도의 놀랄만한 불꽃이 만들어 진다. Survival Topics 발화막대기는 휴대하기에도 작은 크기이면서 수천번의 불꽃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Survival Topics 발화막대기를 판매하고 있다. Survival Topics 발화막대기는 최고의 품질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누구나 발화막대기를 항상 휴대함으로써 조난 상황에서의 생존을 돕는 것이다. 불이 필요로 할때면 언제나 불을 피울 수 있게 됨으로써 그런 상황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Survival Topics 발화막대기는 최고의 가격으로 손에 넣을 수 있게 한다. 단체로 주문할 경우 할인도 가능하다.

원본 보기 -
The Best Fire Starter Ever Invented


칼 한자루로 21세기 로빈슨 크루소 체험

스위스 아미나이프 하나와 태양전지판으로 충전을 하는 비디오 카메라 하나로 10개월 동안 무인도에서 혼자 생활을 하는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한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고 의식적으로 뛰어 들었기에 대충의 계획은 세워져 있었을 것이지만 10일도 아닌 10개월동안 지내야 한다면 무엇 보다 고독한 상황을 견뎌 내는게 가장 힘들거 같은데 그걸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하다. 10개월후 이제까지 봐왔던것과 차원이 다른 생존 다큐멘터리를 보게 될 거 같다. 문명화된 인간이 야생에 홀로 남겨져서 어떻게 살아나가고 기록해 나갈지 흥미롭다.

모든걸 준비하고서도 산속에 몇일 가는것도 버거운 문명에 예속되어 버렸지만 모처럼 가슴 설레이는 생각도 해봤다. 내가 그 상황에 뛰어 들게 되었다면 제일 먼저 무었을 하게 될까.. 나뭇가지를 엮어 비바람을 피할 집을 짓고 불을 피우고 어떤 동물들이 사는지 확인을 하고.. 몇일 정도는 그런 고민과 준비를 하면서 즐겁게 지낼 수 있을거 같다. 그 이후로 이어질 단조로운 생활과 자연환경의 변화들을 어떻게 견디어갈지 생각하면 즐거움이 싹 사라지지만..

그가 스위스 아미나이프를 가져갔다는게 의외였다. 그정도 상황에 뛰어들거 같으면 좀더 크고 튼튼한 칼을 휴대할 거 같다. 아미나이프의 다재다능함은 인정하지만 그런 야생에서 사용하기에는 너무 얇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Bear Grills의 칼 정도는 되면 좋을 거 같았는데.

목요일, 6월 19, 2008

이메가의 담화문과 그의 의식수준


이메가는 지난 19일 쇠고기 파문 등과 관련한 특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아무리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라 하더라도 국민이 무엇을 바라고 있고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잘 챙겨봤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저와 정부는 이 점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먼저 국민에게 사과부터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30개월령 이하 쇠고기 수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국산 쇠고기 수입자체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운하 사업도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도 했고 첫 인사에 대한 국민의 따가운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서 "국민의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앞으로 있을 인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과 함께 가고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말미에 반드시 경제를 살리겠다. "국내외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내겠다" 면서 "이제 새로 시작해야 할 시간인 만큼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다시 국민 여러분에게 다가가겠다"고 다짐하는 걸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지난 6월10일 광화문 일대가 촛불로 밝혀졌던 그 밤에 저는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끝없이 이어진 촛불을 바라봤다"면서 "캄캄한 산중턱에 홀로 앉아 시가지를 가득 메운 촛불 행렬을 보면서 국민들을 편안하게 모시지 못한 제 자신을 자책했다"고 말한 대목에서는 진솔한 반성의 여지가 느껴다고 볼 수 있으나 정말 그가 청와대 뒷산에 올라 그날 촛불을 홀로 바라 봤는지는 모르겠다.

이른바 구국의 결단이었다는 이야기와 같이 좋은 말들만 잔뜩 늘어놓았지만 이메가는 아직도 현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담화문 내용에는 협상이 왜 잘못됐는지에대한 근본적인 부분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저 쇠고기 협상은 오로지 FTA라는 국익을 위서였다는 것이다.

소고기 협상에관한 당초 한국정부의 입장은 << 동물성 사료 제한 조치를 더 강화하지 않으면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입할 수 없다>> 는것이 기본 입장이었다. 미국으로 날아갈때까지도 그랬다. 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이명박이 캠프데이비드에 도착해 한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11시간 전에 열렸던, 이른바 << 워싱턴 심야긴급회의 >> 에서 뒤바뀌게된다.

쇠고기 협상에서 문제가 발생한 핵심의 근원은 정부의 입장이 순식간에 돌변하게만든, 그 11시간전에 열렸던 이른바 워싱턴 심야긴급회의다. 따라서 그때 그 회의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부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돌변하게해서 결과적으로 국익을 손상시키고, 나라를 사실상 무정부상태와같은 혼란으로 빠트리게한 주인공과 내용은 무었이었는지에대한 해명과 그것에대해 진솔하게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분명 담겨져 있어야만 한다.

그런 이메가가 오늘 "국가 정체성에 대해 도전하는 시위나 불법적, 폭력적 시위는 엄격히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고 했단다. 과연 국민의 건강이 걸려 있는 문제를 FTA를 위해 앞뒤 생각하지 않고 덜컥 약속부터 한 그의 짓거리야 말로 국가 정체성에 대한 심각한 도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국가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나서 한 국가의 검역주권, 건강권을 통째로 팔아 넘겨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불법적, 폭력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메가의 의식수준이 심히 의심스러운 이유를 여기서도 볼 수 있다.

COMPLETE CRUSADER COOKING UNIT

등산을 취미로 가지면서 처음으로 구입했던 장비가 수통이었다. 요즘 흔히 보는 PET병과 별로 다름 없는 제품수준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몇년후 큰맘먹고 구입한 마르킬 수통을 샀었다. 이후 5년 넘게 산행때마다 소중한 동반자가 되었다. 한여름 햇볕의 공룡능선, 덕유산 능선을 함께 넘으며 목을 축여 주었으나 언제인지 모르게 스르르 내곁을 떠나고 말았다. 그 이후로 제대로 된 수통을 가져보지 못했다. 날진, 라켄등의 물건이 있었고 딱히 그것들로도 부족함이 없었으나 왠지 정은 가지 않았다.

이 수통을 알게 된건 디스커버리 채널의 Man vs. Wild에서 였다. Bear Grylls가 항상 휴대하는 수통과 수통컵이 궁금해 찾아봤더니 NATO에 속한 나라의 군에서 공식적으로 채용해 사용하고 있는 장비였다. 수통외에 플라스틱과 스테인레스 재질의 두개의 수통컵과 뚜껑,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화로까지 하나의 셋트로 되어 있다. 언젠가는 내손에 들어오게 될거 같은 매력적인 장비인거 같다.

NATO stock number - NSN-CN721-3131

1. 수통과 수통컵( Water Bottle and Mug )

수통의 입구부분에 꼭 맞게 끼울 수 있다. 이동과 보관이 쉽도록 케이스에 꼭 맞게 들어간다.
In transit, the cooker nests neatly and compactly beneath the Crusader Cup, which the water bottle and cup fit neatly into.The complete cooking system fits inside the PLCE pouch making it far easier to carry or store.



2. 크루세이더컵 뚜껑( Crusader Cup Lid. )

물을 빨리 끓게 해주고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준다. 뚜껑은 머그컵에도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걷거나 차속에 있을때 내용물이 넘치는걸 막아준다.
This will reduce the boil time stated above, and will help to keep out dirt and other debris - like dust,dirt and insects.The lid also converts your cup into an insulated mug and will reduce spillage if walking or sitting in a vehicle.

3. 크루세이더 컵( The Crusader Cup Canteen )

고품질의 스테인레스 스틸로 만들어졌고 바닥의 화로와 셋트로 이루어져 있다. 90형식 수통이 꼭 맞게 들어가게 디자인 되었다. 용량 : 750ml
Constructed of high-grade matt finished stainless steel. The cup also doubles as a cooking pot.The cup canteen is designed to fit beneath the 90 pattern water bottle and cup as part of the Crusader Cooking System.
Volume: 750ml (internal measuring scale - 1.58 pints)
Size: 13.7 x 10.2 x 10cm (5.3" x 4" x 4")

4. 크루세이더 화로( The Crusader Cooking Unit )

미래의 전장환경의 요구에 맞게끔 변화되어온 고체와 젤타입의 알콜연료를 사용하는 화로이다. 안으로 접히는 받침대는 크루세이더 컵이 화로에 정확하게 맞게 올려져 알콜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 바닥 부분에 뚫려 있는 부분은 화로가 바람을 막아주는 동안 통풍구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 8분정도이면 500ml의 물을 끓일 수 있다.
An innovative solid and gel fuel field cooker which has been designed to meet the changing requirements of the future combat soldier. An integral folding arm allows the cup to fit securely over a fuel crucible where Gel fuel or solid hexamine fuel blocks can be lit.
A small slot provides efficient air intake, whilst the walls of the cooker provide shielding against the elements.
The cooker unit will boil 500ml (17floz) of water in 8 minutes!!


5. 수통집( Water/Utility Pouch. )

수통집은 벨트에 장착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될 수 있다. 버클방식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난 코듀라 1000 소재로 만들어졌다.
Versatile large pouch mounts on a belt. Quick-release buckle opening. Made from 1000 denier Cordura 22 x 16 x 10 cm


Kelly Kettle 첫사용.


Kelly Kettle에 처음으로 물을 끓여봤다. 사방에 널려있는 나뭇가지들 몇개와 신문지를 불쏘기개로 불을 붙였다. 사용설명서에 처음 사용할때는 생산과정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금속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한번은 끓여서 버리라고 되어 있었다. 신문지가 탄후 부터 연기만 모락모락 피어오르길래 생각보다 불이 잘붙지 않는거 같았다. 그래서 바닥부분의 화구로 들어가는 공기구멍에 억지로 바람을 불어 넣어 불길을 살렸다.

나중에 보니 불쏘시개에 불이 붙은 후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상태에서 그대로 두니 저절로 불길이 살아났다. 공기는 계속 화로 밑으로 들어와 윗부분으로 빠져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불을 붙이자 말자 원하는대로 화력을 내주는 일반 버너에 익숙했기 때문에 잠시 동안의 기다림이 낯설었던 셈이다. 생각외로 물이 빨리 끓었다. 1.5리터의 물이 끓는데 채5분도 걸리지 않은거 같다.


단순하고 신뢰성 있는 기능에 불장난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까지 만족시켜주는 제대로 된 물건이었다. 1Pint(0.5리터)짜리 모델은 혼자 산행을 갈때 사용해도 좋을거 같다. "뜸"을 들이는 우리나라 음식의 조리에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야외에서 만큼은 간단히 데워서 음식을 먹을 요량이라면 딱 맞는 훌륭한 장비인거 같다.

수요일, 6월 18, 2008

쥐코



정치에 무관심하던 이들이 틈만나면 정치면을 보게 만들고 특정 집단을 대변하는 보수언론(조선,중앙,동아)의 정체를 시민들이, 특히 10대와 20대의 젊은 세대가 하루아침에 깨닫게 되었고 어떤 언론이 진정으로 시민들의 권익을 위하는지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 건강과 생명권이 경제에 우선하는 보편적인 가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비합리적이고 부당한 정치 행위로부터 스스로 권익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적극적인 의사표시 방법도 일깨워 줬다.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이고 100일을 넘겼을 뿐인데 이렇게도 나라가 바뀌었다.

화요일, 6월 10, 2008

목사들의 추태

상식을 뛰어넘는 한국 목사들의 행태는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어서 그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이런저런 말들을 내뱉어도 별로 귀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그러나 소망교회의 이메가 장로가 대통령이 된후 그들의 망발도 도를 넘어서고 있다. 편협된 사고체계와 종교가 결합되면 어떤 결과를 낳게 되는지를 여지 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기초 교양과 상식이 들어설 곳이 전혀 없는 모양이다.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지난 6월 5일 한국기독교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도회 축사에서 촛불집회를 비난한 뒤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기시를 감히 부탁드린다”고 했단다...

김홍도 목사(금란교회)는 “경찰, 검찰, 기무사, 국정원을 동원해 빨갱이들을 잡아들이라”며 “그러면 (촛불집회 하는) 그 사람들이 쑥 들어가고 국민들 지지율이 다시 올라온다”고 했단다. 김 목사는 “지금 이 촛불은 이명박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고, 좌파 노릇 하는 엠비시(MBC), 케이비에스(KBS)를 척결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로 18일 서울 시청 앞에서 열린 '국민화합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설교자로 나서 "광우병 괴담은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기 위한 사탄의 계략"이라고 지적하고 "대통령을 믿고 따르며 기도로 지원하자"고...

관련기사 아래 사진클릭!




한편으로 그들의 추태와 망발이 고맙게 여겨질때도 있다. 나도 삶에 무게가 느껴질때마다 종교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그런 생각이 싹 없어진다. 그래서 몇푼되지 않는 내 봉급을 그들의 부동산 재산불리기와 고급승용차 구입에 보태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종교 지도자들은 신과 직접 교감을 나누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종교인들의 끊임없이 반복되는 추태를 보면서 그런 생각은 더이상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의 존재마저 부정하게 되었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이들이 믿는 신을 내가 믿고 싶지 않았고 설령 그들의 '하나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추태를 뒷받침 해주는 그 신은 이미 숭배의 대상보다는 혐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가난하고 소외된이들과 함께 했던 예수님도 문전박대를 할 곳이 세계최대의 교회들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회들일 것이다.

목요일, 6월 05, 2008

버시바우의 싸가지


주한 미대사인 버시바우가 6월 3일에 유명환 외교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재협상의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며 "한국 국민들이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사실 관계 및 과학에 대해 좀더 배우기를 희망한다"고 훈계성 발언을 했다.

싸가지 없는 말을 하는 버시바우 모국의 과학수준은 어떤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말이 나오게끔 한 쇠고기 문제에 국한시켜 인터넷에서 미국의 사례를 참고할 수 있는 두개의 기사를 찾았다.

1. PD수첩 ( ☞ 관련기사 )

5월 13일 방송된 에서는 미국에서 30개월은커녕 24개월 이상 된 소도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현실을 공개했다.

쇠고기를 총 8등급으로 구분하는 미국 내 마트에서 주로 판매하는 쇠고기는 '어린 소의 고기'라는 '초이스' 등급. 미국 쇠고기의 57.9%가 초이스 등급 판정을 받는다. 미국 LA에서 60년 역사를 지닌 정육점의 한 직원은 "우리는 18개월 된 쇠고기를 판매한다. 24개월 된 것도 판매하는데 상태가 좋은 편"이라며 "나이든 소는 미국의 많은 곳에서 판매되도록 허락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나이 든 쇠고기를 판매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광우병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은 지난 해 미국이 캐나다로부터 30개월 이상의 소와 쇠고기를 수입하겠다고 밝혔다가 미국 11개 시민단체가 캐나다 쇠고기 수입 반대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소개했다.

PD수첩의 취재내용이 거짓이 아니라면 미국민들의 과학공부 수준은 우리나라의 발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대통령이라는 자까지 나서서 '값싸고 질 좋은 미국 소'를 수입하겠다고 난리치는 우리나라를 보라.


2. 주한미군( ☞ 관련기사 )

앞서말한 사례는 일부 과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무지몽매한 국민들의 모습일까? 그러면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미군들을 살펴보자. 아무래도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를 받는 곳이니 버시바우가 말한 과학적인 판단과 정책이 직접 개입되어 관리되었을 테니. 그러나 이것 역시 이상한 점들이 많다.

미군의 자료를 보면, 미국 국방부는 영국에서 '인간광우병' 희생자가 발생한 이후인 1996년 봄, 미군에게 공급되는 일체의 쇠고기에서 영국산을 제외하였다. 그리고 2000년 봄에는 유럽산 쇠고기와 양고기를 조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American Forces Press Service, 2001년 1월 31일)

이후 미국 워싱턴 주에서 2003년 12월 광우병이 발생하자, 미국 국방부는 미군 기지에서 판매된 쇠고기 가운데는 광우병 감염 소를 도축했던 도축장의 쇠고기 제품은 없으니 미군은 안심하라고 발표하였다.

버시바우는 도대체 누가 보낸 외교관 인가. 평소 원숭이라고 평가 받던 부시가 보낸 대사이니 원숭이가 또 다른 원숭이를 대한민국의 주미대사로 보낸 것이 틀림 없는거 같다. 하긴 이명박이의 장단에 맞춰 올린 최대의 실적이 물거품 되게 생긴 안타까운 마음도 모르는 바 아니다.

버시바우는 남의 나라에 외교관으로 와서 과학공부하라 짖지 말고 너부터 공부할것을 권한다. 인터넷 검색 몇번으로도 니가 생각하는 과학의 합리적인 반론들을 담은 내용들이 우리나라에 얼마든지 널려 있다.

그리고 지금은 21세기 2008년이다. 한때 더러운 정치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미국 대사를 찾아가 총독님께 인사인지 경례인지를 바쳤다는 말들이 나오는 때도 있었지만 그로부터 30년이나 지났다. 정신 차리고 싸가지좀 챙겨라.

월요일, 6월 02, 2008

물대포-가장 안전한 진압장비?

물대포 사용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경찰이 물대포의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명영수 경비과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물대포는 경찰 사용장구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며 "경찰봉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명 과장은 이어 "물대포 맞고 부상당했다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 말이니 명영수 경비과장이 직접 물대포를 직접 맞아 볼것을 제안하고 싶다. 니네들 규정대로 20미터가 아니라 이번에 쏘아댄 5미터 안이어야 한다. 그리고 고개 숙이거나 뒤돌아 서지 않고 꼿꼿이 선 자세에서 눈, 코, 입, 귀부위를 정면에서 맞아야 한다. 진압봉보다 안전하다고 했으니 니네들 말대로라면 아무일이 없을 것이다. 비무장 시위대를 아무렇지도 않은듯 군화발로 밟고 머리채를 잡아 내동댕이치는 경찰의 싸가지 정도면 별다른 각오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중국시위대에게 맞고만 있던 경찰들이 자국의 국민들에게는 비열할 정도로 강한모습을 보이는 니네들 모습이 외국에 나가면 온갖 아양을 떨면서도 망신만 당하고 오면서 정작 국민들에게는 독재자처럼 군림하려는 2MB의 모습을 쏙 빼닮기 까지 했다. 역시 개는 주인을 닮아 가는 모양이다.

일요일, 6월 01, 2008

2MB

6월 3일이면 대통령이 된지 100일이 된다지? 다음 조항은 헌법 제1조다.

헌법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촛불 누구 돈으로 샀는지"가 궁금했다며?

어쩌다 너 같은 자가 대통령이 되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