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같은 시간에 나선 출근 길이었다. 화단 사이를 뭔가가 황급히 건너 뛰길래 처음에는 고양이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모양과 모습이 달랐다. '족제비'였다! 길건너편 산에서 건너오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 주말 내내 내린 비를 틈타 건너온 녀석일까. 콩크리트로 뒤덮인 아파트도 원래는 그들도 함께 살 수 있는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었던 곳이었을 것이다. 내 바램은 그 녀석이 원래(?)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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