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2월 11, 2008

삼청동 나들이

삼청동에 갔었다. 어디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불편한 기온 때문에 그다지 편안한 나들이는 아니었던거 같다. 그래도 오래된 동네 골목길의 느낌이 좋았다. 다만 지나는 차량들 때문에 계속 옆으로 비껴 서는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사람들이 커피맛을 보려고 꽤 긴줄을 서있는 어느 커피점앞에 있는 '고르바쵸프'라는 이름을 가진 인형이었다. 아이들은 제 장난감을 만난냥 올라타고서 즐겼다.

오래된 동네의 상징만큼 어지러운 전기줄 들이 있었다. 어느 동네에서는 전기줄이 보이고 아니고에 따라 집값이 차이를 보인다고도 하는데 여기서는 싫다는 느낌 보다는 나름 정감있게 다가왔다. 삼청동의 길을 안내하는 푯말들도 효용성은 있어 보이지 않은데 나름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삼청동 초입에서 봤던 장면이었다. 아프리카 관련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와 지프가 있었다. 멋진 장면이다 싶어 셔트를 눌렀지만 별로인거 같다.


삼청동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니 장난감 박물관이 나왔다. 입구에 서있는 인형이 왠지 쓸쓸한 모습을 하고 있는거 같았다. 입장료 때문에 고민하다가 그냥 지나쳤다. 조금 더 지나치다 보니 금융연수원을 보게 되었는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위해 서있는 전·의경들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많이 불편해졌다.




계량기의 모습과 빨간색의 몸통을 가진 소화전의 모습은 사진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소재인거 같다. 소화전 보다 더 오래 된거 같은 고재의 나무와 함께 카메라에 담았다.



이 마지막 그림은 여기를 찾는 누군가가 삼청동의 모습을 가늠할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올린 삼청동의 약도이다. 필요하면 그림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하고 다른이름으로 사진 저장을 누르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