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수용,
우리의 인격이 성숙하려면 높은 자아존중감( Self-esteem )을 가져야 한다. 자(아)존(중)감이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주위에서 자존감을 제대로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우리의 삶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것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서는 부모의 눈치를 보고 결혼하면 배우자나 자식의 눈치를 본다. 그리고 그들의 바람에 자신을 맞추려고 한다. 그럼으로써 그들을 기쁘게 하려 하고 그들이 기뻐하면 그제야 자신도 기뻐한다. 자신이 스스로 즐거운 것보다 남을 통해서 즐거워 한다. 이것은 자신이 사는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게 모두 성숙하지 못한 인격들의 모습이다. 어릴때부터 이런식으로 자아관이 형성되니 잣니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갖게 되고 끊임없이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감을 갖는다. 아울러 부질없는 열등감이 생겨 공연히 수줍어 하고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비굴하거나 열등감도 생기지만 반대로 자만감이나 오만 혹은 우쭐대는 자기 과시욕도 생긴다. 이것 역시 성숙한 인격자들에게서는 절대로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성숙한 사람들은 자기의 약점이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것을 가지고 침울해 하거나 기고 만장하지 않는다. 그저 객관적으로 바라볼 뿐이다. 근사체험자들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체험후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을 지나치게 기쁘게 하려는-자신을 비굴하게 낮추면서까지-태도가 완전히 사라진다고 한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으면 다른 사람을 의도적으로 기쁘게 할 필요가 없다. 성격이 이렇게 변하니까 체험자들은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 된다.
모든 것에 긍정적이라는 것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와 같은 체험자들의 변화가 극심해 종종 주위의 사람들이 놀라는 경우가 있다고 전한다.
"죽음, 또 하나의 세계", 최준식
수요일, 1월 02, 2008
자아 존중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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