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길목에서 잡귀를 막으며 서있었을 돌장승이 어떤 사연을 겪으며 삼청동 골목에 오게 되었을까. 소품으로서의 장승이 쓸쓸한 느낌을 주었다. 우리 속에 갇혀 무기력하게 주는 먹이를 먹고 있는 맹수들의 모습을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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