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10, 2006

수입장비의 가격책정은 어떻게?


국내 장비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장비들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건지 궁금할때가 있다.
얼마전 헤드랜턴을 하나 구매했다. 64달러에 배송료 13불을 합쳐 77달러에 구매했다. 같은 물건을 국내에서는 보통 10~15만원에 팔고 있다. 물론 어떻게 책정된건지 궁금한 16만원이라는 가격을 정가로 해놓고서 할인을 한 가격이 그정도이다. 또 다른 경우 일본메이커이고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스노우피크의 경우 현해탄을 건너서 국내에 판매되는 가격이 태평양을 건너 판매되는 미국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어지고 있다. 미국의 한싸이트에서 Trek Combo셋트를 구매했었다. 결국 태평양을 두번건너서 산 물건값이 현해탄을 한번건넌 물건값보다도 더 저렴했다. 지금은 89,000원에 판매되는곳들도 보이는거 같은데( 지금 해외에선 50달러 후반대에서 거래된다 ) 당시는 109,000원이 제일 저렴한 가격일때도 미국의 싸이트들에선 보통 74달러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세일이 실시되는 싸이트에선 60달러중반까지 판매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수출이 되는 경우이지만 T사의 카라비너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수입을 한 미국싸이트의 가격이 더 저렴함을 알 수 있다. 배송료를 따지더라도 역으로 수입을 해오는게 더 저렴하다.

해외싸이트에 올라와 있는 가격들은 분명히 걔네들 소비자 가격일것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도매(딜러)가격은 분명이 따로 있을거다. 최근 메이커들로 부터 딜러계약을 맺고서 들여오는 물건들의 가격을 본적이 있다.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과 거의 같은 가격을 이루고 있는것들도 있다.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를 나름대로 머릿속에 당장 떠오르는 이유를 들자면 이런것이 있을 수 있다.

① A/S 가능성.
② 수입관세
③ 운송료

☞ ① 번의 경우 해외구매를 할때 확실히 불리한 점이다. 반품을 하는게 상당히 번거러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렇다고 구매를 한 싸이트와의 문제는 아니다. 해외 배송과정상의 번거러움때문이다. 실비만 물면 국내에서 A/S도 대부분 가능하다. 특별히 A/S를 받을 사항이 없기는 하지만.

☞ ② 정확히 어느정도 관세가 책정되는건지는 모르겠다.

☞ ③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인거 같다. 개별로 사는거 하고 비교가 될 수 없는부분 일거다.

뭐 어떻게든 시원한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 그들이 우리나라 장비점에만 물건들을 비싸게 판매하는 별도의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해외구매 방법을 익히고 나니 더이상 국내 장비점에서 물건들을 구매하기가 망설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