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3월 11, 2008

Joe's Ultralight Backpacking

우리말로는 '초경량 등반/산행'정도로 해석될 수 있을거 같다. 우연히 발견한 그의 싸이트를 보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던 내 배낭의 크기와 무게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가지게 했다. 필수품으로 여겼던 콜맨 442버너, 개스랜턴, 1인용 텐트 등등. 머리를 넘어서는 배낭에 필요 이상의 부피와 무게를 차지 하는 것들이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부피와 무게가 많이 줄어 들었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손바닥 만한 알콜버너, LED 후레쉬, 타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가볍게 지고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자는 그의 생각에 공감을 하면서 그의 얘기를 허접하나마 번역 해보기로 했다.



Joe's Ultralight Backpacking

1. 왜 초경량 산행을 하는가?

답 :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등산을 할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 산행에 있어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 허리와 무릎이 아파 무거운 배낭을 더이상 매기 힘들어 등산을 포기한 사람들도 산행을 다시 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다. 컨디션이 좋은 상태에서의 초경량 산행은 산행에서의 선택 영역을 더욱 확장시켜 줄 것이다. 10-12마일의 산행거리가 더이상 하룻동안 산행의 한계가 되지 못할 것이고, 더많이 보고, 더많이 걷고, 원하는 곳을 더많이 찾아 다닐 수 있게 될 것이다. 산행으로 얻은 어깨의 통증 없이도 캠프에서 편안하게 앉아 쉬거나 장기 산행에 더 많은 음식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주말 산행의 경우 보통 40파운드 정도의 배낭을 꾸렸고 기간이 더 길어질 경우 60파운드 이상의 배낭을 꾸렸었다. 그 정도 무게의 배낭이면 어느정도 굴곡이 있는 산길에서 하루에 8-10마일 정도 별무리없이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이제까지 산행을 나설때면 보통 2~3일치의 배낭을 꾸려왔었고 산행을 시작한 곳에서 별로 멀지 않은곳까지 갈 수 있었다. 매년 이틀 이상 또는 그 이상이 걸리는 빡빡한 일정의 산행을 할 수 있었으나 "그곳 넘어"가지못한 곳에 내가 못본 것들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국립공원에서 일반적으로 찾는 곳을 벗어나 더 먼곳까지 간다는건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물론 가볍게 배낭을 꾸린다는 것이 보통의 무게를 가진 배낭을 졌을때 보다 더 멀리 가야 한다는걸 의미하는건 아니다. 가벼운 배낭은 원할 경우 언제든지 더 멀리 산행을 하는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하고자 하는 산행이 캠프장 반경 5마일 이내에서 하이킹을 증기는 정도라면 당장 그렇게 해도 좋다. 가벼운 배낭을 맸다면 나무 밑에서 일행( 무거운 배낭을 맸던 )이 체력의 회복을 위해 쉬고 있는 동안에도 많은 근처의 봉우리를 오를 체력를 남겨 놓은 상태로 있을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걷는걸 많이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더 많은 시간을 숲속을 이리저리 헤메며 다니고 싶어한다.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친구들(그 결과 산행을 위해 여분의 시간까지 모두 써야 하는)과 산행을 할때면 나는 남은 체력으로 주위의 경치를 둘러보거나 감상할 수 있고 산행후 야영장소를 정리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초경량 산행을 함으로써 이전의 주말산행에서는 가보지 못했던 곳까지 산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많이 보고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하루에 10~20마일 이상의 거리를 별 부담없이 걸을 수 있고 보통의 산행객들 대열에서 빨리 벗어나 더 멀리 가서 더 많은 것을 보는 즐거움을 누린다.

단지 하룻동안 더많이 여행하게 되었다는 말이 아니라 더 기분좋고 편안하게 산행을 하게 되어 예전에는 가지지 못했던 걷는동안 보는 것들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무거운 짐을 진 가축 처럼 땀흘리고 낑낑대는 대신 혼자 묵묵히 걸어갈 길을 걷고 응시하면서 등산로에 있는 나를 둘러싼 모든것들의 소리와 경치들을 듣고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짐을 줄임으로써 더 많이 볼 수 있고, 더 많이 듣게 되었고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산행의 시간은 산행기점과 야영장 사이를 잇는 고통과 인내의 시간이 아니라 나름의 즐거운 가치를 가진 시간이 된 것이다.

2. 야외에서 하룻동안 15마일 또는 그 이상 걷는건 너무 빠른것 아닌가? 그렇게 먼 거리를 어떻게 즐기면서 걸을 수 있나?

backpacking을 fastpacking과 같은 시각으보 보면 안된다. 이 둘은 짐을 줄이는 점에서 별개의 구분된 개념이지만 각각이 가진 주된 논점은 짐을 가볍게 짐으로써 더 많은 지역을 산행할 수 있고 그래서 기쁨을 더 많이 누리는 것의 가치를 논한다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장거리 산행객들에게 짐을 줄이는건 어느 지역을 더빨리 둘러보는걸 뜻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걸음으로 더 멀리 산행지역을 둘러 본다는것을 말한다. 그리고 숲속에서 목적지를 향하던 중 멈춰서 다람쥐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과 절벽에서 화살처럼 날아다니는 제비들을 바라보는 시간들은 산행이 가지는 즐거움중의 하나다.

나는 장기간 산행(20마일 이상의)을 할때 휴식시간 포함 시간당 평균 2마일정도를 걷는다. 2 MPH는 짐을 진것과 상관없이 산행을 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평균적인 속도라는데 주목 하기 바란다. 단지 나는 10시간 또는 그이상의 시간을( 휴식 포함 ) 느릿느릿 걷는다는 것이 차이일 것이다. 길게, 빠르지는 않게 말이다. 물론 fastpacking의 방식을 즐긴다고 그게 잘못 되었다는게 아니다. 단지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걷는게 내 스타일이다.

재밌는건 나는 더 많은 시간을 산행함에도 불구하고( 또는 왜냐면.. ) 대부분의 등산객들보다 더 많은 자연 경치들을 보게 된다는 걸 종종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기억해야 할건 많은 등산객들이 단지 낑낑대며 그들이 갈 다음 야영지까지 가는 것에 비해 초경량 산행객에게 산행시간은 그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을 느낄 수 있는 훌륭한 기회인 것이다. 나는 산행을 멈추고 휴식을 취할때면 충분히 남은 여분의 체력으로 정말로 내 마음에 드는 완벽한 야영장을 찾을 수 있다.

3. 초경량 산행을 하는 이들은 광신적이고 배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Mr. Joe는 우리를 광신도로 변화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사람이 가진 광신의 대상은 또다른 이의 구원이 될 수 있다. *8-) 진지하게 말하자면 나는 아직 초경량 산행을 시작한 등산객을 만나지 못했다. Justin을 제외하고.. :-) ( Hi Justin! ). 우리는 새로운 영역으로 전향을 한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주목받으려는 심리적 이유때문이 아니라 갈피를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불가능하리만큼 가벼운 짐을 지고도 산행에서 편안하고 안전할 수 있는지 알게 되었을때 모두들 놀라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능하다면 요란스럽게 많은 이들에게 그것이 가능하다는고 알리고 싶다. 당신은 열렬한 은둔자(지지자)들이 하는것처럼 따를 필요는 없다. 어떻게든 다칠 수 없는 살짝 미친이( 매니아 )가 되는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 *8-)

15년전에 누군가 나에게 그의 배낭 무게가 10파운드 미만이라고 말했다면, 아주 위험한 사람이거나 끔찍한 거짓말장이, 또는 두가지 모두라고 추측 했을 것이다. 요즘의 나는 3-season(봄, 여름, 가을)에 2~5일 정도의 산행시에는 10파운드( 물/음식제외 ) 이하 무게의 배낭을 맨다. Ray Jaodine와 그의 와이프는 Pacific Crest Trail을 하면서 8.5파운드 정도의 배낭을 졌었다.

물론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진정으로 가치를 가지는 개인의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나는 누구라도 다른이를 깔볼 수 있는 옳은 것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왜냐면 백패킹에 접근하는 각자가 선호하는 다른 길( 우리는 모두 낮은 영향력만 끼칠 수 있다 )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른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내가( 초경량을 추구하는 다른 이들도 ) 원하는건 모든 사람들이 초경량 산행의 가능성을 알게 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확신이 가능하다는 선택이 있더라도 초경량 산행을 고려 하지 않을 것이다(X).
어쨌든 그건 가능하고 당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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