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8월 31, 2008

Dakota Fire Hole


"Dakota Fire Hole"또는 "Dakota Fire Pit"으로도 불리는 '화로'를 만드는 기술이 있다. 나무를 쌓아 불을 피우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Dakota Fire Hole(이하 다코타)'만이 가지는 특징과 강점이 있다. 이걸 만드는 방법과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원리는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바닥에 나무를 쌓아 불을 피울 수 있는 화로를 파고 이 화로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터널을 바로 옆에 파서 연결하는 것이다. 이 공기통로를 통해 산소가 공급됨으로써 땅바닥 속에 있는 불이 꺼지지 않고 타오를 수 있고 불길을 한곳으로 모아서 타오르게 되어 더 화력이 집중되어 작은 연료로도 많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코타는 그냥 바닥에 나무를 쌓고 불을 붙이는 여느 방법과 달리 땅을 파 화덕을 만들고 별도의 공기구멍까지 만들어야 하는 작업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다코타가 만들어 내는 불의 효율성이 나머지 작업을 감소시킴으로써 충분히 상쇄 시켜줄 것이다. 다코타는 물을 끓이고, 음식을 만들고, 체온을 유지시키는 등등의 목적으로 불을 피울때 훨씬 적은 양의 연료(나무)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다코타를 만드는데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이 땔감을 모으는 것보다 더 편한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땔감을 모으는게 여의치 않은 곳들이 있다. 이런 곳이에서 다코타를 사용하거나 '버너'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코타는 최소한의 불꽃과 연기를 내면서도 좋은 효율의 불길을 남들의 눈에 잘 띄지 않게 할 수 있다. 1마일 정도 떨어진곳에서 봐도 촛불 하나정도를 켠것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다코타를 만들기 적당한 장소

다코타를 만들기전 땅을 파기에 적당한 장소를 찾을 필요가 있다. 다음과 같은 곳은 피하는게 좋다.

* 돌멩이가 많아 땅을 파기 힘든곳
* 나무 뿌리가 있어 자르지 않고서는 파기 힘든곳
* 물이 고였거나 젖어 있는곳
* 모래와 같이 쉽게 허물어 져 다코타의 모양을 만들기 힘든곳

위의 얘기들은 보통 불을 피울때 적용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자연속에서 머무는 곳 어디서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지만 자연의 가치를 항상 유념해야 한다. 산불이 날 우려가 있는 곳이거나 생태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하며 나무 뿌리나 식물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다코타를 만들고자 하는 곳에서 불을 피우는 것에 대한 규제가 있는지 먼저 알아봐야 한다. '생존전문가'는 가지고 있는 도구를 최대한 활용하는데에도 전문가여야 한다.

다코타 만들기

다음의 사진에서와 같이 군용 야삽을 사용해서 만들었으나 일반적으로 휴대하는 배설물 처리용 삽이면 충분할 것이다. 아니면 돌멩이가 있는 곳은 적당하지 않고 적당히 마른 흙이 있는 곳을 코펠등의 식기를 이용해서 땅을 파도 무방하다.

다코타 화로만들기

다코타를 만들기로 정한 자리에서 먼저 풀, 돌멩이들을 치운후 약 10~12인치 크기로 둥글게 파내려 가기 시작한다. 깊이는 30센티미터 정도로 곧장 파내려 가면 된다. 이곳에 땔감등을 쌓고서 불이 피워지게 된다. 바닥 부분이 둘레보다 1인치 정도 더 크게 파내면 긴 땔감을 넣기 편해진다. 파낸 흙으로 화로의 입구부분을 항아리의 주둥이 부분 처럼 둥글게 쌓아 올리면 통풍이 더 잘되고 불길을 좀더 집중시킬 수 있다.

통풍구 만들기

다음의 사진은 다코타의 효율적인 화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부분인 통풍구를 만드는 장면이다. 바람이 부는 쪽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통풍구를 만들기 전 바람의 방향을 판단해야 한다. 화로에서 약 30센티미터 떨어진 곳에서 6인치 정도의 직경으로 파기 시작해 화로의 옆면으로 통과되도록 한다.

다코타에 불붙이기

이제 불을 붙일 차례다. 완성된 다코타에 불이 붙기쉬운 풀, 마른 나뭇가지( FireStarter )들을 채운다음 불을 붙인다. 이때 Suvival kit으로 항상 빠지지 않는 FireSteel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처음에는 쉽게 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FireStarter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코타가 강력한 화력을 가지는 원리

다음에 나오는 그림에서 다코타가 어떻게 강력한 화력의 불을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화로에서 불이 붙으면 뜨거워진 열기가 위로 빠져 나가게 된다. 보통의 불이 열기를 사방으로 퍼뜨리는데 비해 다코타는 윗쪽으로만 열기를 집중적으로 보내게 되는 원리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빠져 나간 공기는 통풍구를 통해 바깥의 차가운 공기를 더 많이 빨아 들이게 되고 끊임없이 바람을 불어 넣어주게 되어 강력한 화력이 계속해서 유지 되게 된다. 이런 원리로 화력은 더욱 좋아지게 되고 연기는 그만큼 덜 나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연료로 사용되는 나무의 양도 줄 수 밖에 없다.

다코타의 응용

다코타를 통해 불을 붙였다면 화구에 팬이나 포트등의 조리기구를 올려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올릴 수 있는 조리기구가 마땅치 않다면 납작한 돌을 다코타에 올려 후라이펜으로 사용하거나 나뭇가지에 여러가지 음식을 끼워 불에 익혀서 먹을 수도 있을 것이다.


뒷정리

다코타를 만들었던 자리를 떠날때가 되면 뒷정리를 잊지 말아야 한다. 화로를 땅을 파냈던 흙으로 다시 채워넣고 치웠던 풀더미로 다시 덮어 흔적을 지워야 한다.

다시 한번더 다코타의 장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강력한 화력
* 적은양의 연료
* 연기가 많이 나지 않음
* 불꽃이 크게 보이지 않음
*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안정된 공간을 제공
* 불을 쉽게 끌 수 있음
* 그 장소를 떠날때 쉽게 흔적을 지울 수 있음

다코타를 만드는건 야생에서 생존을 위해 불을 피우는 방법중 최고의 것중 하나임에 틀림없다.

※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호기심 충족용으로 만드는것외에 사용해볼 일이 별로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깍이고 포장되면서 훼손되는 산림지역이 어마어마하면서도 그에 비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미미한 등산객에게는 온갖 규제의 틀을 강요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는거 같다. 이런 식의 불을 피운다는걸 생각하는거도 부담스럽지만 알아둬서 손해 볼건 없는 기술인거 같다. 가을에 텃밭 갈아 엎으면서 밭에다가 시험적으로 만들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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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8월 28, 2008

나무를 심은 사람

■ 한글

이 영화를 처음 봤던게 1999년 봄이었다. 어느 시민단체에서 발행하는 월간지를 통해 알게 되었고 비디오 테잎으로 주문했었다. 주변과의 소통이 거의 단절되다시피한 파견지의 기숙사에서 반년을 생활하던 때였다. 그곳의 비디오 감상실에서 이 영화를 몇번이고 되돌려 봤었다. '고독'속에서 황무지를 숲으로 바꾸어 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그때의 나에게 절실하게 와닿았고 '위로'와 '치유'를 해주었다. 그리고 한쪽눈을 실명하면서까지 애니메이션을 직접 그린 감독의 이야기는 영화의 이야기에 더욱 깊은 감동을 더해 주었다.

" ... 게다가 20대의 나이에는 60대의 인간들이란 죽는 것 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는 늙은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살아있고 다만 하는 일이 바뀌었을 뿐이다. ..."로 기억되던 대사는 불안한 미래와 그걸 기꺼이 받아 들여야 한다는 '성장통'을 겪던 내게 돌파구의 실마리를 쥐어주는 느낌이었다.

구글에는 영문판 밖에 없어 한글 자막이 나오는 동영상을 찾아 구글에도 올렸다.

■ 영문


□ 나무를 심은 사람 [The Man Who planted Trees]

○ 1987년 캐나다에서 제작된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 원어명 : L'homme qui plantait des arbes
○ 감 독 : 프레데릭 백
○ 원 작 : 장 지오노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16세에 은행에 취직하여 20여년 간을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그리스와 라틴의 고전들을 섭렵하며 문학 수업을 쌓았다.1928년 발표한<언덕>이 성공을 거두면서 뛰어난 서정성과 강렬한 문체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지오노는 평생을 고향인 마노스끄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장 지오노는 이 책을 출판할 때 공동의 선을 위해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 상영시간 : 30분
○ 제 작 사 : 소시에트 라디오캐나다, CBC
○ 제작연도 : 1987년

30분짜리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1987년 캐나다의 CBC와 소시에트 라디오캐나다(Societe Radio-Canada)에서 제작하였다. 엘지아 부피에라는 사람을 모델로 한 장 지오노(Jean Giono)의 원작을 프랑스 출신의 캐나다 애니메이션 작가 프레데릭 백(Frederic Back)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한 작품이다. 광택을 없앤 아세테이트 위에 색연필로 작업하였으며 5년 6개월 동안 제작하였다. 이 작품은 거의 변화를 주지 않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약 2만 장의 그림과 10∼30초라는 긴 시퀀스를 사용했다. 미묘한 자연의 움직임은 인상파적인 기법으로 처리했으며, 프레데릭은 이 작품으로 인하여 한쪽 눈을 실명했다.

인생을 관조하듯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파스텔톤으로 그린 작품으로,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마음으로 시작한 나무 심기는 환경의 중요성을 망각해가는 이 시대에 그것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교훈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으로 프레데릭은 1981년에 제작한 크랙에 이어 1987년 두번째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1987년에는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영화 내용>
한 젊은이가 프랑스의 알프스여행길에서 물을 찾아 폐허가 된 마을을 헤매며 불모의 땅을 걸어가다 양치기 노인을 만나 음식과 잠자리를 제공받는다. 다음날 그는 양치기 노인을 따라 도토리파종하는 것을 보러 간다. 양치기 노인은 55세 된 엘제아르 부피에로서, 아내와 아들을 잃고 외떨어진 산에 들어와 홀로 도토리파종을 시작한 지 3년이 되었다. 그는 나무가 부족하여 땅이 죽어가고 주민들이 포악해진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땅은 아니지만 산 곳곳에 뿐 아니라 떡갈나무 씨를 뿌리고 가꾼다.

세월이 흘러 제1차 세계대전후 젊은이는 부피에가 살던 곳을 다시 찾아와 그동안 파종한 나무들이 10년생의 우람한 나무로 성장해 있는 것을 본다. 그는 울창한 숲을 바라보며 사람의 노력으로 삶의 터전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메말랐던 마을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주민들이 하나 둘씩 돌아온다. 조금씩 자연이 되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1935년 부피에의 '나무심기'는 정부정책으로 자리잡게 되고, 부피에는 1947년 89세의 나이로 바농에 있는 요양원에서 평화롭게 죽는다.

화요일, 8월 26, 2008

자작 파이어 스타터( Fire Starter )

Man vs. Wild를 통해 FireSteel을 알게 되었고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확실하게 불꽃을 만들 수 있는 도구라는 점에서 매력있는 도구였지만 실제 상황에서 불을 붙이는건 다큐멘터리 속에서 처럼 쉽지 않았다. 결국 다큐멘터리 속의 장면들이 어느정도 재료를 미리 준비한 '설정'이 들어갔을것이라는 추측까지 들고 말았다. 야외에서 잘마른 풀더미나 기타 불을 붙일 수 있는것들은 쉽게 눈에 띄는 것들이 아니며 비, 눈보라, 혹한의 상황에서 FireSteel만 가지고서 불을 붙이는건 더욱 힘든 일일것이다.

쉽게 생각해 불은 다음의 세단계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다.

1단계 불씨(성냥, 라이터, FireSteel 등등 )를 만든다.
2단계 부싯깃( 종이, 마른풀, 파이어스타터 등등 )에 옮겨 붙어 불길이 인다.
3단계 나무덩이들에 불이 옮겨붙어 완전한 불이되고 원하는 만큼의 불을 조절한다.


FireSteel은 1단계에서 나무랄데 없이 제역할을 하는 도구인 셈이며 그 불씨를 살리기 위한 부싯깃( Fire Starter )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면 더욱 쉽게 불을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른 풀이나 톱밥들은 비가 오는등 날씨가 좋지 않으면 사용하기 힘들것이고 고체연료나 톱밥과 초를 압축한 것들이 젖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좋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직접 만들 수도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1. 바세린(Petroleum Jelly) 이용.

준비물 : 바세린 + 솜, 헝겊, 마른섬유질의 나무등.

이건 별다른 제작 방법이 없다. 바세린을 무명으로 된 솜이나 기타 마른 섬유질의 것들에 발라 놓은 다음 필름통 같은것들에 넣어 두고서 필요할때 꺼내어 쓰면 날씨에 상관없이 불이 붙는 '2단계'에서 훌륭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바세린을 사용한다는것에 대해 좀 의아한 생각이 들어 몇번을 확인했는데 정확한 사실이었다. 여러 곳에서 같은 말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2. 골판지와 양초( Corrugated cardboard & Wax ) 이용.

준비물 : 골판지 + 끈 + 양초 + 냄비 2( 큰것, 작은것 ) + 가스레인지 + 짚게

준비물이 앞서 말한 것보다 많아 복잡해 보이긴 한데 간단하긴 매한가지다. 약간의 제작 순서가 필요하다.

① 포장용 골판지의 한쪽 종이를 떼어낸다.
② 골판지를 가로 * 세로 약 7인치 * 2인치 정도로 자른다.
③ 골판지를 둥글게 말고 준비한 끈으로 묶는다.
④ 큰 냄비에 물을 끓이고 작은 냄비에 초를 담아 녹인다.
※ 고체인 양초는 48℃정도에서 액체로 변한다.
⑤ 골판지의 끈을 짚게로 짚어 액체가 된 양초속에 몇초간 담근다.
⑥ 양초가 골고루 스며들었으면 적당한 곳에 말린다.
⑦ 파이어 스타터가 완성된다.




장경동 목사

주님의 뜻을 따른다는 소망교회의 장로이면서 300억대 이상의 자산가가 고작 세금 몆푼 아끼기 위해 외국에 나가있는 자식들을 위장취업시키고, 김경준이라는 '사기꾼의 농간'에 놀아나 자신이 설립하지도 않은 회사를 설립했다고 떠벌리고 다니던 전과 16범의 잡범이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로 별의별 '치졸, 천박, 해괴'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더니 이제는 그와 '같은 주'를 믿는 목회자들까지 '지랄'의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장경동이라는 목사가 “스님들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빨리 예수를 믿어야 한다”느니“내가 경동교(장경동교)를 만들면 안 되듯이 석가모니도 불교를 만들면 안 되는 것이었다”느니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불교 비하한다고 하는데, 나는 바른 말을 한 것”이라는 등등 그야말로 제멋대로 지껄여댔다는것이다.

그렇게 끝맺는게 아쉬웠는지 장경동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한국에서) 무슨 놈의 광우병이라고 하는데, (미국산 쇠고기 먹은) 미국 사람들은 벌써 다 죽었겠다”며 “나는 1년에 몇 차례씩 미국에 온다. 그런데 이곳에 오면 장수한다. 공기도 좋고, 의료 시설도 좋고, 먹을 것도 좋다”고 말했다고 한다. "광우병은 쓸데없는 소리고 다 의도가 있다”면서 “실제는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다. 나라가 어려운데 머리를 맞대 함께 살 생각을 하지 않고 촛불을 켜고 있다”며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너희들은 무엇을 했느냐고”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기독교 목회자들의 독선과 독단적 행태는 문제가 심각한 정도를 넘어선지 오래이거니와 이번에 장경동목사류의 기독교 목회자들이 보여준 '치졸, 천박, 해괴'한 짓들이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지만 전과 16범의 기독교 목회자가 청와대에 들어간 이후로는 나라가 기독교 국가로 바뀐것 마냥 대놓고 그들의 '주님의 복음'을 전하려 한다.

사회에서 소외되고 무시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착취하는 권력과 싸우다 죽은 예수의 훌륭했던 삶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부자가 천국에 가는건 낙타가 바늘귀를 지나가는것만큼 어렵다며 재물을 쌓아두지말고 나누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라고 가르친 예수의 가르침과 소망이 대형교회를 만들고 경영하는 목회자들의 마음에 조금 이라도 남아 있기는 한지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예수소망교회" 를 종종 지나치게 된다. 백억대(?)의 건설비가 들어갔고 건너 편에 있는 대형할인매장보다 더크게 지어진 교회는 청와대에 들어간 전과16범이 목회자로 있던 "소망교회"의 목사가 미국에서 돌아온 아들에게 교회의 헌금을 불법으로 지출해 세워준 교회라고 한다. 만약 예수가 지금 살아있다면 과연 그런 거액의 공사비가 들어가는 교회가 그런식으로 세워지기를 '소망'했을까? 그리고 타종교를 향해 비방,모독, 폄훼하는 추악한 말들을 내뱉었을까?

최근에 가슴이 턱 막히는 단신 하나를 읽었다. 세 살, 여섯 살짜리 아이가 술과 치킨을 먹다 숨진방에서 나흘씩이나, 과자 부스러기와 날옥수수를 씹어가며, 이웃 사람이 문 열 때까지, 엄마의 주검 옆에 있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 반찬메뉴 타령이나 하고 있는 내 삶이 구차하고 가증스럽게 느껴졌고 신이 존재하기는 하는지 회의감이 들었다. 그나마 성직자들이 존경받는 영역에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구차'하게 살고 있는 일반인들의 세속적인 관심의 영역을 벗어나 '예수 처럼' 소외된 이들의 편에서고 위로하는 신의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그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세속화 되었고 일반인들의 '믿음'을 이용해 '황금 우상'을 더 크게 만드는게 더큰 목적이 되어버렸다. 결국 신은 죽어버린 것이다. 같은 신을 믿는 이들의 손에 의해 죽은 예수처럼 그 신을 믿는 목회자들의 손에 의해 죽어버린 것이다.

수요일, 8월 20, 2008

FireSteel - Mike Ameling

FireSteel의 유용함을 알고 나서 되도록 이걸 사용하려고 하는데 이것으로 불을 붙이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밑불을 만들 재료를 찾고 불이 잘붙게 '새집'처럼 만든다음 "FireSteel"에 불꽃을 일으켜 불을 붙이는 일이 라이터를 켜는것만큼 간단한 일이 절대로 아니었다. 다음의 사진처럼 밑불을 만들 수 있는 재료들을 미리 준비를 하면 그나마 '라이터'의 편리성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설 수 있게 된다. BushCraft 포럼의 내용을 찾아봐도 많은 이들이 밑불을 만들 재료를 미리 준비한다는 얘기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BushCraft 포럼에서 흔히 봐왔던 FireSteel의 모양과는 다른 것들이 있었다. 같은 재질에 단지 막대기 모양을 변형해 '디자인'을 가미한걸로 생각했는데 다른 성격을 지닌 물건 이었다. 마그네슘 성분이 들어간 재질을 긁어 내면서 불꽃을 일으키는 방식이 아니라 쇳덩이와 돌멩이가 부딛히면서 일게되는 불꽃을 이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사용할 수록 양이 줄어들게 되지 않으니 다양한 디자인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걸 만든이의 싸이트의 내용을 살펴보면 탄소성분이 많은 철과 더 단단한 경도를 가진 돌멩이를 부딛힐때 일게 되는 불꽃을 이용한다고 나와 있다. 다음의 동영상에 나오는 모습과 같은 방식으로 불을 붙인다.



이걸 만든이는 성냥보다 빨리 불을 붙일 수 있다고 한다. 13초 이내에 불을 붙이며 5,6초 정도에도 가능한 이들이 있다고 한다. '마찰'을 이용해 불을 붙이는데 까지 관심이 닿으면 손에 넣게 될지도 모르겠다.






목요일, 8월 14, 2008

건국절?


쥐박이의 망국병 증세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난데 없이 '건국절'타령을 하고 나섰다. 우리나라의 시작은 '개천절'이다. 신화이지만 '단군'이 세원 고조선에서 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5천년의 엄연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가다. 비록 36년간 일제의 침략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의 기간이 있었지만 나라 안밖의 노력을 통해 나라를 되찾은 날을 빛을 되찾은 날 '광복절'로 기념해 왔었다.

그로 부터 3년후 바로 그날 미군정으로 부터 새로운 정부를 출범 시켰다. 쥐박이는 이날을 '건국절'로 하자는 것이다. 그런데 쥐박이 이 자는 왜 건국절로 부르려 드는 것인가? 왜 스스로 우리 대한민국을 단지 60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국가로 전락시키려 드는 것인가? 5천년간 이어져 오던 이 나라에 새로운 정부가 수립된 날일 뿐이다. 대한민국을 건국한 날이 아닌 것이다. 정부와 국가는 서로 다른 것이다.

정부는 2월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 지시에 따라 올해를 ‘건국 60년’으로 규정하고, 지난 4월 총리실 산하에 ‘건국 6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건국 60년’ 행사 준비에 착수했고 5월22일에는 민관 합동으로 ‘건국 60년 기념사업위원회’를 총리실 직속으로 발족했다고 한다.

민주인사들이 피흘리며 이루어 놓았던 민주 사회 마저도 지나간 세월로 되돌려 놓더니 우리 겨레의 역사 마저 스스로 왜곡하고 부정하여 민족의 근본 마저 무너 뜨리겠다는 쥐박이 일당의 행동이 일제가 시도 했던 민족 말살 정책과 무었이 다른가. 침략의 역사에 대해 아무런 사과와 배상도 하지 않는 천황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우리나라에 초청을 하겠다는 전과 14범 쥐박이에게 경고 한다.

8월15일을 “광복절”로 되돌려 놓으라!

수요일, 8월 13, 2008

칼 - 야외생활용



나무를 연료로 하는 버너를 주로 사용하게 되다보니 튼튼한 칼이 필요하게 되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더라도 어느정도 나무의 탄력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화력이 좋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이런 가지들은 휘어서 구부리는 정도로는 좀처럼 부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늘 가지고 다니면서도 별로 사용할일이 없었던 스위스제 주머니칼의 칼을 이용해 나뭇가지를 자르려 했더니 나무보다 칼날이 먼저 부러질거 같은 느낌이었다. 몸체와 칼날이 접혀지는 부분도 칼날보다 먼저 망가질거 같았다( 만능이 좋기는 하지만 개별적인 기능까지 만능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

그래서 제대로 된 야외용 칼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왠만한 나뭇가지 정도를 자르고 다듬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의 두께의 튼튼한 칼날을 가졌고 손잡이까지 일체로 이어진 칼. 그런 칼이면 다음의 사진에서 나오는 작업정도는 문제 없이 할 수 있을거 같다.

Outdoor-Magazin.com에서 찾음.





목요일, 8월 07, 2008

이명박 이거

온갖 거짓말은 다하고 다니던 전과 14범놈이 대통령이 되더니 이제는 그토록 숭상해오던 부시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다. 명박이가 아프간 파견에 대한 관련 이야기 중 '논의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 드립니다."라고 말하자 부시는 명박이를 보며 웃음소리를 내며 we did discuss it (우리는 논의 했다.)라고 말하고 통역자도 "논의 했습니다.." 라고 통역하는 것이었다. 부시가 논의했다고 영어로 말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알아 들은 듯 고개를 끄덕이며 뭔지 궁금한 혼잣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