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07, 2015


몇일 봄비가 이어지더니 퇴근 무렵엔 날씨가 꽤 쌀쌀했다. 갑자기 늦겨울 어느날 회현동 골목을 걸으며 쬐었던 봄기운 가득했던 햇살이 떠 올랐다. 오래된 골목에는 계획없이 접어들어도 뜻밖의 풍경을 품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현동도 수많은 사연들과 풍경들을 품고 있는 그런 동네중의 하나이다. 언제가더라도 이방인의 기분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들이 많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