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능한 존재들

북한과 친북단체들의 공통점은 아무도 예측을 할 수 없는 존재들이라는데 공통점이 있다. ? 민간 관광객이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사건을 보며 북한과 친북세력들의 파충류마냥 정말 예측 불가능한( 그렇게 보면 예상은 가능하다 ) 집단들임을 다시 한번 느꼈고 오직 북한정권의 안위만을 위하는 그들이 있는한 통일따위는 애당초 물건너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북한은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오히려 남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남측은 이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하며 우리측에 명백히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이라고 했다. 친북세력들이 판치는 싸이트에서 보이는 반응도 지령을 받은 데로 쓴것인지 그것과 다르지 않다. 모든 책임은 분단에 있다고 한다. " ... 따라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분단이 초래한 비극이다. 분단과 군사적 대결이 근본적으로 사라지고 완전한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남과 북의 이런 비극은 언제 또 다시 발생할 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 . 비무장 민간인에게 총질한 이의 문제와 책임은 어디에도 없고 '분단의 현실'이라는 실체없는 말한마디에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며 사태의 진실에 물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에게 북한의 사과따위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위의 사진이 사살당한 민간인이 넘어 갔다는 울타리다. 저 울타리가 무단 침입한 이를 사살할 정도로 중요한 곳을 관광객과 차단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가? 탈북자의 진입을 막기위해 전기 철조망까지 설치하고 있는 북한이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중요한 곳을 저리 허술하게 관리해 왔을까. 정작 해안가 쪽에는 30미터가량 차단막이 뚫려 있고 별다른 경고판도 없는 그곳은 해안을 산책하는 이라면 누구라도 별생각 없이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다. 저따위로 관리를 해왔으면서 주요 군사시설에 접근을 했기에 사살을 한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 비무장 민간인에게 아무런 사전 경고도 없이 사살한 빌어먹을 놈들인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친북매체 자주민보는 남북관계의 훼손을 걱정하며 좋은게 좋은것이라면서 대충하고 지나가자고 한다. 관광객 한명 총맞아 죽은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남북 관계까지 해치냐며 남과 북이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는 지혜가 정말 필요한 시점이라고 한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북측의 사과와 재발방지를 너무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 또한 금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한다. 비무장 관광객이 총에 맞아 죽었는데도 어찌 저리 남북관계만 걱정하며 태평할 수 있는지 그들의 머릿속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다음의 사진을 보는 그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들까? 미군부대에 무단침입한( 고의적이라는 면에서 이번 관광객의 상황과는 질적으로 틀리다 ) 이들을 미군이 사살했어도 저따위 말들을 할 수 있을까? 그들이 그토록 숭배하는 남북관계란 도대체 뭘까? 한 시민의 죽음따위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남북관계라는게 중요한 것일까. 대체 그게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