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후 집에 들어설때 였다. 그리 맑지 않은 날이었는데 지는해의 모습이 참 예뻐 카메라에 담았다.
어릴적에 살던 집에서 보면 산비탈에 있던 학교 건물 옆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는 해의 집이 그 산비탈 넘어 어느곳에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산비탈에 사는 사람들은 저녁해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것으로 알고 부러워 했다. 이제 그 집에 다시 갈일이 없어졌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던 저녁해의 느낌은 계속 마음속에 남아 있을거 같다.
목요일, 10월 11, 2007
아파트촌의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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