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02, 2008

물대포-가장 안전한 진압장비?

물대포 사용에 대한 비난여론이 들끓자 경찰이 물대포의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명영수 경비과장은 1일 브리핑을 통해 "물대포는 경찰 사용장구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며 "경찰봉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명 과장은 이어 "물대포 맞고 부상당했다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도무지 상상이 가지 않는 말이니 명영수 경비과장이 직접 물대포를 직접 맞아 볼것을 제안하고 싶다. 니네들 규정대로 20미터가 아니라 이번에 쏘아댄 5미터 안이어야 한다. 그리고 고개 숙이거나 뒤돌아 서지 않고 꼿꼿이 선 자세에서 눈, 코, 입, 귀부위를 정면에서 맞아야 한다. 진압봉보다 안전하다고 했으니 니네들 말대로라면 아무일이 없을 것이다. 비무장 시위대를 아무렇지도 않은듯 군화발로 밟고 머리채를 잡아 내동댕이치는 경찰의 싸가지 정도면 별다른 각오없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중국시위대에게 맞고만 있던 경찰들이 자국의 국민들에게는 비열할 정도로 강한모습을 보이는 니네들 모습이 외국에 나가면 온갖 아양을 떨면서도 망신만 당하고 오면서 정작 국민들에게는 독재자처럼 군림하려는 2MB의 모습을 쏙 빼닮기 까지 했다. 역시 개는 주인을 닮아 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