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인천 배다리골목을 갔었다. 최종규 작가의 글에서 자주 접했고 헌책방들이 모여 있다고 해 찾았갔다.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렵지 않지만 위성도시에서의 접근은 만만치 않은 여정을 겪어야 했다. 다음 일정을 맞추느라 서둘어 돌아서야 했지만 유명함에 비해 차분한 분위기의 동네 였었다.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발길이 잦아지면 반복되는 패턴이 여기서는 없는거 같아 좋았다. 짧았던 나들이가 아쉬웠던건 헌책방을 들러 느긋이 책을 고르고 몇권 사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었다는것.
문화공간 스페이스 빔 출입문에 있는 깡통로봇.
아이들 소리로 왁자 했던 곳이 지금은 중고 음식점 자재들을 파는 곳으로 변신해 있었다. 이렇게 시간의 흔적을 쌓아가며 세월을 이어 갈 것이다.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를 걸을때 받는 어색한 기분은 이런 시간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헌책방들이 많이 있다길래 일부러 찾아 갔었는데 그곳들 사진은 담지 못했다. 근처를 헤매다 눈에 띄었던 사진관. 디지털로 사진의 양상이 바뀌기전에는 지금의 편의점 만큼이나 사진관들이 많이 있었다.
골목 사이 연두빛 담벼락이 눈에 띄어 사진에 담았다. 때마침 구름에 해가 가려 밋밋한 사진이 된거 같다. 기다려 볼까 하다 그냥 다시 걷기 시작.
걷다가 만난 강아지. 처음보는 이를 스스럼 없이 꼬리를 흔들며 반겼다. 지금은 큼지막한 성견이 되었을 것이다. 걷다가 만나는 강아지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한다면서도 항상 빠트리고 가는거 같다. 대신 많이 많이 쓰다듬어 주었고 이빨이 가려운 저맘때의 강아지 이기에 내 손도 마음껏 깨물게 했다.
문화공간 스페이스 빔 출입문에 있는 깡통로봇.
아이들 소리로 왁자 했던 곳이 지금은 중고 음식점 자재들을 파는 곳으로 변신해 있었다. 이렇게 시간의 흔적을 쌓아가며 세월을 이어 갈 것이다. 새로 조성된 아파트 단지를 걸을때 받는 어색한 기분은 이런 시간의 부재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헌책방들이 많이 있다길래 일부러 찾아 갔었는데 그곳들 사진은 담지 못했다. 근처를 헤매다 눈에 띄었던 사진관. 디지털로 사진의 양상이 바뀌기전에는 지금의 편의점 만큼이나 사진관들이 많이 있었다.
골목 사이 연두빛 담벼락이 눈에 띄어 사진에 담았다. 때마침 구름에 해가 가려 밋밋한 사진이 된거 같다. 기다려 볼까 하다 그냥 다시 걷기 시작.
걷다가 만난 강아지. 처음보는 이를 스스럼 없이 꼬리를 흔들며 반겼다. 지금은 큼지막한 성견이 되었을 것이다. 걷다가 만나는 강아지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한다면서도 항상 빠트리고 가는거 같다. 대신 많이 많이 쓰다듬어 주었고 이빨이 가려운 저맘때의 강아지 이기에 내 손도 마음껏 깨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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