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01, 2007

스타일

시오노 나나미의 글들을 읽다보면 그만의 예리한 인간관을 옅볼 수 있는 많은 글귀를 만나게 된다. 다음은 로마인 이야기15권에서 나온 얘기중 일부이다.

"...자질이 대등한 이 두 사람도 스타일에는 차이가 있었다. 어쩌면 인간의 차이는 자질보다 스타일 즉 '자세'에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자세'야 말로 그 사람의 매력이 되는게 아닐까.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매력이 짧지만 충일했던 그의 생활방식에 있었던 것처럼..."

삶을 대하는 자세, 눈앞에 일어나는 일들을 대하는 자세, 타인을 대하는 자세들이 그 사람의 스타일이이 되는건 조금만 머릿속을 정리해도 쉽게 떠오른다. 비슷한 상황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들이 많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도 다른 반응과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냉정하게 할일과 할만만 하거나 그마저도 제대로 안하려는 자세를 가진 사람도 있지만 부연설명까지 곁들인 친절한 자세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사람이 다 똑깥다고 말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맞는 말은 아니다. 사람이라는 명제는 같지만 앞서 말한 스타일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스타일을 기꺼이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매력있는 인간으로 사는게 더 즐겁고 유쾌한 인생으로 이끌게 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