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2월 03, 2007

로마인 이야기 15

알라딘에 주문을 했다. 처음 읽었던게 96년 이었다 같다. 로마 보다는 한니발전쟁에 대한 호기심에서 읽었던 것이 벌써 10년을 이어오고 있다. 장편을 좋아하지 않아( 집중력이 약하기 때문 ) 3권째에서 한동안 중단되었으나 우연한 기회로 4,5권을 보게 되었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로마인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오랜기간 띄엄띄엄 이어서 읽다보니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지만 역사를 주제로 한책이 재밌다고 느낀건 이책이 처음이었고 다음책이 나오기를 기다린것도 어린이 월간지 이후로 처음 경험하는 것이었다.

젊은 시절의 시오노 나나미 모습이 작가의 얼굴로 보여지다가 어느권 부터인지 최근의 모습이 실리기 시작했었다. 로마를 사랑하지 않을 수 밖에 만든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가슴속에 오래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

다음 편이 새로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먼저 서점으로 갔었지만 2/5일까지 선주문을 하면 <로마인에게 묻는 20가지 질문>을 함께 준다고 하기에 인터넷으로 특별히 주문 했다.

기대된다.

10년을 이어서 읽어온 책인데 그만큼 근사한 독후감을 쓸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