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 모왓 지음 / 이한중 옮김
신국판 변형(140*200) / 240쪽 / 값 9,000원 / 2003년 7월 14일 발행 / 출판사 돌베개
개를 좋아하다보니 개의 조상인 늑대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시베리안 허스키와 알래스카 말라뮤트와 같은 북극 근처에서 살았던 개에 대한 영향때문인지 자연히 개와 늑대를 같은 동물로 착각을 하곤 했다.
사람들에게 뚜렷한 이유없이 필요 이상의 미움을 받는 동물들이 있다. 뱀, 여우, 늑대 등이 먼저 선뜻 떠오른다. 교활, 음흉등의 말로 표현되곤 하는 이와 같은 동물들이 미움을 받게된 확실한 이유는 알지 못하지만 사람들의 편견이 부른 정의의 칼에 특히 많은 희생을 겪고 있는건 분명한거 같다. 그들도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뿐일 진데.
저자는 알래스카에 살고 있는 늑대의 생태를 연구하기 위해 파견이 된다. 그러면서 그동안 가져왔던 늑대에 대한 편견을 알게 되고 서서히 그들의 삶에 감동을 받게 되지만 결국 본능적인(?)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를 이야기 한다. 이 한계라는게 어쩌면 동물로써의 상대방에 대한 근원적인 두려움인지 모르겠다.
야생늑대를 눈앞에서 지켜보고 때에 따라서는 그들의 식성을 연구하기 위해 늑대들이 즐겨먹는 야생쥐를 잡아먹기까지한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
토요일, 1월 13, 2007
Never Cry W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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