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05, 2017

서촌 나들이

서촌으로 사서면서 본 지금 사는 곳에 스며든 봄볕의 모습. 빛은 스며드는 장소가 어디든 상관없이 색다르게 바꿔주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마지막 본게 언제 였는지 가물가물한 삼성의 옛로고를 가진 에어콘을 가진 이발소가 있었다. 그 에어콘 보다도 더 오랜 시간을 있었을거 같다. 그냥 이런 곳은 사진으로 잘 담아서 두고 싶다.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한옥처럼 관리를 해주면 좋겠다.









서촌의 "길담서원"의 담벼락이었던거 같다. 한글로 표현된 장식물들이 벽면을 채우고 있었다.


어느 도예공방 벽에 장식된 공룡 인형들. 



친일파 윤덕영의 저택이었던 벽수산장의 흔적이라고 한다.




사진속 모습과 다르게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어서 편하게 앉아 있을 곳은 되지 못하는거 같았다.

편의점 근처 슈퍼마켓의 진열대. 형형색색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모습.
"지적인 사람은 지적을 하지 않는다.  -알베르 까뮈". 이런 문구가 왜 있을까 싶지만 어쨌든 좋은 말인거 같다. 

흔히 보는 미용실 회전간판도 서촌에서 맞는 빛이라면 근사한 조형물로 변신한다. 





피규어 샾의 벽화. 색상과 디자인은 호기심을 끌지만 피규어를 특별히 소장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 그냥 패스.







가슴 훈훈해지는 벽화. 저런 행복꾸러미를 선물하고 싶다. 받아도 좋고.






유명한 삼계탕집의 환기시설.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조형미를 만들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