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항씨의 블로그를 보다가 인상깊은 만화를 봤다.
"세상엔 그런 가짜 천사들이 참 많습니다. 무작정 운명에 순응할 것을 강요한다든가 현실의 모순에 눈을 감고 내세에만 관심을 갖게 한다든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몰아 붙인다거나 하면서 힘센 사람들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가짜 천사들 말입니다.아무 죄없는 사람이 일생을 그 가짜 천사에 속아 살았다면 그에겐 분노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규항"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함을 알았을때 내 영혼은 또 한번의 성장을 위한 탈피를 했던거 같다. 그러지 못했다면 추악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당하기만 하는 사람이 되거나 그런 추악한 현실에 같은 추악함으로 적응하는 비루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세상에는 부조리와 모순되는 일들이 많다. 외면한다고 피해갈 수 있는 일들이 아니다.
최규석, 공룡 둘이에 대한 슬픈 오마주
화요일, 3월 06, 2007
천사의 탈을 쓴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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