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8월 24, 2010

생명

파랑색과 녹색의 대비가 눈에 띄어 사진에 담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측은함도 들지만 인간이 사라진 세상은 제일먼저 이들로 뒤덮을 것임을 알게 된다. 그대로 두면 틈은 점점 커져 보도블록과 아스팔트는 점점 틈새가 벌어질 것이고 결국 모두 흙으로 돌아가게 될것이다. 인적이 드문 곳의 보도블록 틈새는 곧장 잡초들이 터를 잡아 나가는것만 봐도 그렇다.

뭉게구름

처서를 지났다. 설레임으로 부풀어오르는 아이때 마음처럼 한껏 아름다운 뭉게구름도 다시 내년 여름에 이르러서야 다시 보게될 것이다.

뒷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그 산자락에 사는 이들은 매일 만져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어릴땐 뭉게 구름속에 풍덩 빠질 수 있을것으로 생각했었다.



찍고 보니 가로수가 화면 밑부분에 나왔더라면 좀더 나았을거 같다.